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주택의 신규 공급물량이 지난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ㆍ3 부동산대책’으로 재건축 소형평형 의무비율이 완화되면서 앞으로 소형 아파트 공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용 60㎡ 이하 주택은 2004년 4,863가구 공급에서 지속적으로 감소, 올해 11월 초까지는 1,182가구에 그쳐 무려 7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서울에서 분양했던 21곳의 사업지 중 17곳에서 전용 60㎡ 아파트는 청약 1순위로 마감돼 수요는 꾸준히 많은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에서는 용산 신계, 강북 미아, 마포 공덕, 서대문 홍은, 성동 하왕십리, 동매문 휘경, 용산 효창 등에서 소형 주택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과 두산건설이 용산 신계와 강북 미아에서 올해 중 분양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내년 분양 물량이다. 전용 60㎡ 이하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00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공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가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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