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서울ㆍ경기 지역의 과학고 입시가 한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부터 탐구력 창의성 구술검사 비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내신성적도 3학년2학기 까지 반영되는 점을 감안, 철저히 관리하는 게 좋다. 메가스터디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www.mbest.co.kr)가 올해 과학고 입시전형을 토대로 분석한 2009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사항과 마무리 학습법을 알아본다. ◇내신, 3학년 2학기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내신 성적이 좋으면 학교장 추천 전형과 일반전형은 물론 올림피아드 전형에서도 유리하다. 특히 올해는 3학년 2학기까지 내신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학ㆍ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한 주요과목의 내신성적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또 학교별로 내신 반영교과와 가중치가 다르므로 자신이 지원할 학교에 맞춰 마지막까지 전략적으로 내신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중 높아진 ‘탐구력 창의성 구술검사’대비를= 올해 탐구력 검사는 ‘탐구력 창의성 구술검사’로 이름을 바꾸며 한층 비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신성적과 올림피아드 수상 가산점이 높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일반전형의 ‘탐구력 창의성 구술검사’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탐구력 창의성 구술검사’의 전체 배점은 25~35점이지만 실제 내신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구술검사의 영향력은 훨씬 높아지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구술검사’는 학생들이 수학·과학 과목의 내용을 얼마나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푼 뒤 면접관 앞에서 문제에 대한 답과 풀이과정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술검사에 출제되는 문제들은 대부분 중등과정의 심화문제지만 고1 과정도 출제 영역이 될 수 있다. 6차 교육과정에서 중 3때 배우던 내용들이 그대로 고1 과정으로 포함, 그에 대한 문제유형이 많이 축적돼 있어 구술검사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결국 구술검사 출제 범위는 중등교과 심화과정 및 그와 연계된 고1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심화된 문제라면 고 2,3에 해당하는 내용들도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학ㆍ과학 마무리 학습법은= 수학은 통합 사고력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중등과정 심화교재와 학교별 기출문제 풀이로 사고력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고등학교 수학은 함수ㆍ도형ㆍ방정식ㆍ수열ㆍ정수ㆍ조합ㆍ확률을 중심으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50분 안에 5~7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문제를 보고 풀이 방법을 빨리 떠올릴 수 있도록 실전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고등학교 수학 학습을 못한 경우는 무리하게 고등교과 내용에 대한 학습을 진행하기보다는 공통수학 과정 중 집합ㆍ인수분해ㆍ방정식과 부등식ㆍ점과 좌표ㆍ직선의 방정식ㆍ도형의 이동ㆍ함수 등의 단원의 기본 개념만 학습하는 것이 좋다. 과학의 경우 중등과정의 심화이론 정리 및 오답문제에 대한 재정리 학습으로 모든 내용을 완벽히 학습해야 한다. 평소에 오답노트 등을 작성한 학생들은 수시로 반복 학습함으로써 취약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올해 과학고 구술검사는 ‘탐구력 구술검사’가 아닌 ‘탐구력 창의성 구술검사’다. 이는 실험을 통해 학생들의 영재성과 창의성을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유형과 실험은 별도로 정리해서 꼭 숙지해야 한다. 고1 과정은 참고서 등을 이용하여 내용을 정리해야 하지만 고1과정 학습이 안된 경우는 중등과정과 연계되는 내용만을 찾아 마무리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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