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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파병안 국무회의 통과

소말리아 파견 연장도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12년 12월까지 2년간 150명 이내의 국군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하는 내용의 '파견 동의안'을 9일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군부대의 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 동의안'을 처리했다. 동의안에 따르면 150명 이내로 구성된 우리 부대는 UAE 아부다비주 알아인 소재 특수전 학교에 주둔하게 된다. 주임무는 ▦UAE군 특수전 부대 교육훈련 지원 ▦UAE군 특수전 부대와의 연합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이다. 부대 지휘권은 우리 군이 가지며 합동참모본부가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파견경비는 모두 우리 정부 부담이다. 아울러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 배치된 청해부대의 파견기간을 내년 12월 말까지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연장동의안'을 처리했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회관에서 열린 언론사 논설ㆍ해설위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150명 이내의 특수전 부대를 UAE에 파병하는 것 외에 예비역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며 "파견 분야는 헬기 조종과 정비기술 요원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AE 측은 UH-60헬기 조종 및 정비, 교육훈련, 물자관리, 무장관리 업무 등에 복무한 경험이 있는 군 출신 전문인력 48명과 항공교통 관제사, 조달운송관리, 외과ㆍ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의사 등 민간 전문인력 22명 등 모두 70명의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UAE의 사업개발투자회사(EAI)와 협약을 맺어 군사ㆍ항공ㆍ의료 분야 등에서 군 경력자를 모집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제대군인의 취업지원 차원에서 급여수준이 높은 UAE에 예비역을 파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2~3년 내 취업규모가 500여명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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