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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연간 내원환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6일 울산대병원이 자체 조사한 환자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해 울산대병원을 찾은 내원환자는 외래환자가 71만0,791명, 입원환자 28만9,362명으로 총 100만1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산통계가 시작된 2001년 연간 60만3,735명에 비해 1.66배, 39만6,418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울산지역 의료질 성장과 함께 울산지역 환자의 역외유출이 줄었다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울산대병원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경험 많은 우수 의료진 영입, 최첨단 시설과 장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울산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지역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외상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소아전용응급실, 국가입원치료병상 등 공공기능을 강화한 것에 대한 지역사회의 믿음과 신뢰에서 기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대병원 조홍래 병원장은 “그 동안 묵묵히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이제는 환자들이 먼저 알고 찾는 명품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며 “연간 100만명의 환자가 믿고 찾는 병원으로서 울산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울산대학교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본관동 리모델링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면서 지역의료계의 오랜 숙원인 울산지역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오는 2015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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