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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혁신 물꼬 텄죠"

통합전산센터 추진단 이영희 단장, 48개 정부부처 전상망을 하나로…


"정보혁신 물꼬 텄죠" 통합전산센터 추진단 이영희 前 단장, 48개 정부부처 전상망을 하나로…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 “각 부처에 분산돼 있던 전산망과 조직을 통합한 것은 단지 전산시설의 물리적 통합을 넘어 한국사회가 이뤄낸 하나의 사회ㆍ문화적 쾌거입니다” 48개 중앙정부부처의 전산서버를 통합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가 4일 공식 출범하면서 통합전산센터 추진단도 해체됐다. 올 2월 출범된 후 8개월간 이 조직을 끌어왔던 이영희 前 단장(53)은 “국민을 위한 정보혁신의 첫 물꼬가 터졌다”며 통합전산센터 출범에 따른 의미를 설명했다. 정부 전산실이 여인숙에서 호텔로 옮겨진 것이나 다름 없어 국민들을 위한 전산 서비스의 수준도 격상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통합의 효과는 이미 민간기업의 통합전산센터에서 입증됐으나 정부차원에서 통합을 이뤄낸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나라도 전산망 통합의 당위성을 알면서도 권한을 내놓지 않으려는 부처이기주의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국내 통합전산센터는 1센터와 2센터로 나눠진다. 충남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제1센터는 이미 공사가 끝나 내년 10월까지 정통부와 행정자치부, 통계청 등 24개 기관의 서버 1,500대가 들어간다. 광주에 2007년 6월 세워질 제 2센터에는 건교부ㆍ국세청ㆍ경찰청 등 나머지 24개 정부부처 서버가 이사해 관리된다. 양 센터는 해킹이나 시설파괴에 대비, 상호 백업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단장은 “일단 모으는 게 힘든 일”이라며 “장소에 이어 소프트웨어 통합까지 이뤄질 경우 놀라운 효율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5/11/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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