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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문제는 고령자 스스로 풀자’며 의료, 언론, 문화, 법조계 등에서 활동하던 70대 고령자들이 모였다. 한국골든에이지포럼(Korea Golden Age Forum)은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식과 세미나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골든에이지포럼은 우리나라에서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가고 있는데 따른 국가적 대책과 전문가들의 처방 그리고 일반인들의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힘을 모아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 고령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 사회에 부담을 적게 주는 연령대로의 역할 재정립, 그리고 이에 따른 연구와 지원 및 홍보 등 활동에 나선다. 공동대표 겸 회장을 맡은 김일순(73ㆍ사진) 연세대 명예 교수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평균은 물론 머지않아 선진국 평균을 크게 웃돌게 될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골든에이지포럼은 이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전문가들은 물론 정책 당국자들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고 말했다. 골든에이지포럼은 김일순 회장을 비롯해 공동대표에 김용문 전 보건복지부 차관, 이동준 전 성대 철학과 교수, 아주대 의무부총장과 이성락 가천의대 총장, 김의숙 연세대 명예 교수 등이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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