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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0.77% 상승…93.82弗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다양한 호재가 쏟아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72달러(0.77%) 오른 배럴당 93.82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3달러(0.12%) 뛴 배럴당 111.89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를 크게 웃돈 것이다. 또 수입은 전년대비 6.0%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3.5%보다 높았다.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지난해 11∼12월 산유량은 이전보다 하루 70만 배럴씩 감소했다. 11월의 생산량은 하루 평균 949만 배럴, 12월은 902만5,000 배럴이었다. 12월의 산유량은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줄어든 것이다. 예멘의 송유관이 테러로 폭발하면서 원유 수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금값도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22.50달러(1.4%) 오른 온스당 1,678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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