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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 이어 MIKT 뜬다"
입력2010-12-22 14:29:28
수정
2010.12.22 14:29:28
‘브릭스(BRICs)에 이어 믹트(MIKT)가 새롭게 부상할 것이다’
브릭스라는 용어를 창시한 세계적인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 골드만 삭스 자산 운용 회장이 한국을 포함해 2011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묶어 ‘MIKT’라 칭하고 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짐 오닐은 이번 주 내놓은 투자보고서에서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4개국을 MIKT라 지칭하며 이들 국가를 2011년 자신의 ‘성장국가(Growth Economies)’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신흥국 경제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세계 경제 흐름과 선진 주요 7개국(G7) 국가들의 경제 정책 등에 크게 좌지우지 된다”며 “이에 따라 MIKT와 일반적인 이머징 마켓과는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MIKT 4개국은 선진 경제권과는 탈동조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오닐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할 11개 국가를 총칭하는 ‘넥스트 일레븐(Next Eleven,N-11)’에도 한국을 포함시키는 등 그 동안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왔다.
한편 오닐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3.4%에 달하고 2012년에는 3.8%까지 이르면서 미국 경제가 곧 ‘정상(Normal)’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미국 주가가 20%나 상승하는 등 2011년이 ‘미국의 해(Year of the USA)’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 강세로 인해 미 채권 수익률이 더 오르고 달러화 가치도 상당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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