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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0.25%로 동결

양적완화·불태화 중단 등 디플레 대책은 없어

유럽중앙은행(ECB)은 현행 0.25%의 기준금리를 6일(현지시간) 동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디플레이션 우려감에도 불구, 최근 경기회복을 알리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ECB가 통화 정책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54명 중 40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할 정도로 ECB의 이번 결정은 일찍부터 예견돼왔다. 최근 발표된 각종 지표에서 경기회복을 알리는 신호들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4·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GDP)은 전분기 대비 0.3% 상승, 전문가의 기대치를 뛰어넘었고 지난 1월 서비스·제조업지수 역시 2011년 7월 이후 최대치에 이를 정도로 호조세를 보였다.



이번 결정을 앞두고 가장 우려를 샀던 것은 5개월째 1% 미만에 머물며 ECB의 목표치(2%)를 한참 밑돌고 있는 물가상승률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CPI)가 1%로 뛰어오르면서 ECB로서는 숨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금리동결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우리의 기대만큼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2016년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 1.3%,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시장에서 디플레 우려 불식을 위해 기대했던 양적완화 정책이나 불태화 중단 등 추가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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