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미 오스틴에 소비자 불만 처리 및 지원 업무를 하는 직원 3,500명을 고용한 상태지만, 이번에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티브 다우링 애플 대변인은 “우리 기업은 오스틴에서 2004년 직원 수가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그동안 급속도로 발전해 현재는 3,5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애플은 추가 인력을 고객지원과 영업, 회계부문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앞으로 10년간 주정부 기금에서 2,100만달러를 지원 받게되며 오스틴 시와 트레비스 카운티로부터도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애플의 발표가 최근 애플이 주요제품 생산을 아시아 제조업체에 의존하면서 엄청난 이익을 내고 급속하게 사세를 확장하면서도 미국내 일자리 창출에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후에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애플은 앞서 이런 점을 의식해 미국에서 직ㆍ간접적으로 51만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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