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 유럽 지역에 판매됐다고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이 5월 전했다.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뫼비우스’는 비밀리에 가진 미완성 편집본 상영 단 한 차례만으로 유럽 여러 지역에 선판매가 된 것이다.
영화 배급사 화인컷은 “김기덕 감독 영화 중 가장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심오한 작품”, “충격적인 작품이고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등의 해외 반응을 전했다.
‘뫼비우스’는 독일의 중견 배급사 ‘MFA+ 필름 디스트리뷰션’이 독일·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 판권을, ‘무비스 인스파이어드’사가 이탈리아·스위스 판권을 구매했다. 이어 그리스와 터키 지역에도 판권이 팔린 상태다.
한편 이 영화는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아 국내 개봉은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피에타’도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배급사와 추가 계약이 체결돼 전 세계 60여 개국에 추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사진=영화배급사 화인컷)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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