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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끼고 내집사기 갈수록 어려워진다

전세끼고 내집사기 갈수록 어려워진다 서울 매매대비 전세가비율 하락세… 은평구만 50% 넘어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내집 마련 갈수록 어려워지네….’ 서울 아파트의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중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노원구를 중심으로 강북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를 끼고 내집을 장만하거나,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 비율이 50%를 넘는 구는 25개구 중 은평구(50.5%)가 유일하다. 2006년 9월 조사 당시 이 비율이 50%를 웃돌았던 곳은 노원구ㆍ중랑구ㆍ도봉구ㆍ서대문구 등 11개 구였다. 지난 1년6개월 동안 전세가 비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노원구로 60.7%에서 42.6%로 무려 18.1%포인트 감소했으며, 도봉구 -14.9%포인트(57.0%→42.1%), 강북구 -12.2%포인트(53.5%→41.3%) 등 강북권 세 개구의 감소폭이 크게 두드러졌다. 또 중랑구 -9.1%포인트(57.3%→48.2%), 성북구 -8.4%포인트(53.6%→45.2%), 동대문구 -7.4%포인트(54.3%→46.9%), 관악구 -7.3%포인트(53.0%→45.7%), 금천구 -7.0%포인트(53.2%→46.2%), 서대문구 -6.8%포인트(56.1%→49.3%) 등의 순으로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싼 지역에서 최근 매매가가 많이 오르면서 전세가 비율이 낮아졌다. 재개발이 활발한 은평구도 전세가 비율이 차츰 낮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조만간 서울에서 전세가 비율 이 50%를 넘는 지역은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남구ㆍ서초구ㆍ양천구 등 버블세븐 지역에서는 전세가 비율에 큰 변동이 없었다. 양천구는 33.6%에서 33.5%로 0.1%포인트 감소했고, 서초구 -0.2%포인트(31.4%→31.2%), 강남구 -0.9%포인트(26.5%→25.6%), 송파구 -1.2%포인트(28.2%→27.0%) 등 움직임이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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