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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I "인도 올해 7% 성장 전망"

인도가 이번 회계연도(2005.4∼2006.3)에 7%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인도 중앙은행(RBI)이 28일 전망했다. RB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인도의 광범위한 경제 성장에 관한 상당한 낙관론이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성장의 구조적 가속화는 견고한 기반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RBI는 이와 관련, "지난해 몬순 기간의 강우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산업 생산은 확대, 강화됐다"면서 "인도는 중기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BI는 또 콜금리를 0.25% 인상한다고 밝히고 "이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5∼5.5%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유가 때문에 물가가 급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BI가 콜금리를 올린 것은 최근 6개월만에 두번째다. 인도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세계적인 고유가와 '약한 몬순'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3년6개월만의 최고치인 8.74%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안정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 또 인도 경제 성장률은 지난 2003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의 풍작으로 15년만의 최고치인 8.5%를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6.9%로 다소 둔화됐으며 최근 10년간의 평균성장률은 6%다. 한편 인도 국가응용경제연구위원회(NCAER)는 이날 별도의 보고서에서 국내외 수요에 맞추기 위해 제조업계가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올해 인도가 7.2%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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