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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기업 장사 잘했다

상반기 수익 38%늘어

정부의 강력한 긴축정책과 원자재부족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유기업들의 올해 상반기중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2일 중국 국유자산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국유기업들의 올해 상반기중 수익총계는 지난해 동기대비 38.6% 증가한 2,872억5,000만위앤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474개 국유기업들의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6% 늘어난 1.780억4,000만위앤, 산업생산은 27.6% 증가한 2조1,990억위앤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증가율은 석유, 석유화학, 전력산업이 에너지 부족의 영향으로 수익이 크게 늘어난데다 전자산업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국유자산감독위원회는 분석했다. 올 상반기중 전자업종의 국유기업 수출은 516억1,000만위앤으로 주요 국유 기업들의 수출총액(1,278억2,000만위앤) 가운데 40.4%를 차지했다. 국유자산감독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국유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고, 석유화학, 전력 등 국가 기간산업을 담당하는 국유 기업들의 수익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국유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상당히 개선돼 구조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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