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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펠 특별대우 없다”

독일 정부는 6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의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 유럽 자회사인 오펠을 특별 대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너 브뤼더레 독일 경제장관은 이날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일자리가 하나라도 없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특정회사만 다르게 대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GM은 영국의 복스홀을 포함한 유럽 자회사들의 구조조정을 위해 19억유로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유럽 정부들에 18억유로 규모의 채무보증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독일 정부에는 대규모 인력감축을 시행하지 않는 대가로 10억유로 규모의 채무보증을 종용하고 있다. 브뤼더레 장관은 이날 발언은 GM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한 거부의사 표시로 풀이된다. 오펠은 유럽 전역에 종업원이 5만여명이 있으며 이중 절반인 2만5,000명이 독일의 4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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