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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1·곡성1 공장, 원재료 없어 가동중단

채권단 자금지원 미뤄져, 31일까지 휴업 결정<br>노사협상 타결 여부가, 회생 가름 핵심열쇠 될듯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광주 1공장과 곡성 1공장이 원재료 부족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21일 금호타이어는 노사협상 지연으로 채권단의 긴급 자금 지원이 미뤄지면서 원재료가 부족해짐에 따라 이날부터 광주 1공장과 곡성 1공장에 대해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장은 오는 31일까지 가동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며 원재료 수급상황을 고려해 4월1일부터 20일까지 50% 가동, 21일부터 정상 가동 등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럭과 버스, 봉고차, 소형 화물차 등의 타이어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노조는 새로운 협상안 마련을 위한 내부 7인 교섭위원협의에서 임금삭감 규모 등에 대해 이날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채권단과의 자구계획안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 체결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고 4월1일 민주노총 총파업, 2일 정리해고 예정 통보자에 대한 해고 등이 예정돼 있어 노사협상의 타결 여부가 금호타이어 회생을 가름하는 핵심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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