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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면 살리려 직접 스턴트 컴퓨터 특수효과는 가급적 지양"

[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인디애나 존스와…' 주인공 해리슨 포드


최근 개봉된 ‘인디애나 존스와 크리스탈 해골 왕국’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와의 인터뷰가 지난 9일 LA 베벌리힐스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있었다. 은빛이 감도는 머리에 왼쪽 귀에 귀고리를 한 포드는 65세의 나이에 비해 훨씬 젊고 신선해 보였다. 포드는 시리즈 제4편을 만들기까지 20년 가까이 걸린 까닭이 “조지 루카스(제작자)와 스티븐 스필버그와 본인 등 세 사람 모두의 마음에 흡족할 각본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리즈가 DVD와 비디오 등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 극장에서 영화를 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이야기해 요즘 아이들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영화의 주고객인 청소년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증명하듯 이 영화는 지난 22일에 개봉, 26일까지 총 1억5,000만 달러의 수입을 냈다. 그는 훌륭한 몸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부모에게 건강한 유전자를 타고 났으며 꾸준하게 운동하며 관리를 하고 있다”며 “또 7살 난 늦둥이가 있다는 것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또 다른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 스턴트를 직접 했다. 포드는 “나에게 스턴트는 운동이자 재미”라며 “컴퓨터 특수효과를 더 많이 쓸 수도 있었지만, 인간적인 면을 잃게 돼 가급적 지양했다”고 말했다. 존스가 여자를 대하는 태도는 매우 비현대적이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그건 때가 옛날이기 때문이지 인디는 여자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며 “그는 매우 강한 도덕성을 지닌 남자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마지막으로 각본 내용을 놓고 루카스와 다퉜다고 한 보도에 관해 이렇게 언급했다. “영화란 조리법과 같은 것으로 너무 짜거나 너무 달아도 안 좋다. 요리를 하면서 완벽한 결과를 내놓기 위해 맛을 맞춰 가듯 우리는 서로 협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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