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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수석고문 피터 라우스

비서실 부실장에 메시나·섯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피터 라우스를 백악관 수석고문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또 오바마 당선인은 짐 메시나, 모나 섯픈을 각각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으로 내정했다. 세 사람은 모두 오바마 정권인수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메시나는 막스 보커스(몬태나), 바이런 도건(노스다코타) 상원의원 등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미 국무부 관리를 지낸 섯픈은 국제전략문제 자문회사인 스톤브리지인터내셔널에서 이사를 맡았다. 오바마는 성명에서 “이들은 미국이 국내외의 힘든 도전들을 극복하는 일을 도울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램 이매뉴얼 하원의원을 일찌감치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한 오바마는 앞서 오랜 친구이자 참모인 밸러리 재럿을 백악관 정부 관계 보좌역에 지명한 바 있다. 또 헨리 왁스먼 미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필립 실리로를 수석 의회 연락관으로 발탁했다. 이밖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렸을 때 백악관 특별 법률고문으로 클린턴을 변호했던 그레고리 크레이그 변호사가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내정됐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은 16일자로 연방 상원의원직을 공식 사임했다. 오바마의 후임은 로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주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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