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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신임총재 "재정난 회원국 국채 매입 계속할 것"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신임 총재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채를 계속 매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드라기 신임 총재는 "ECB 시스템은 금융시장이 훼손돼 통화정책의 전달경로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비 전통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ECB의 비전통적 조치들'이란 금리정책을 제외한 것으로, 위기수습을 위해 은행에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일종의 담보증권인 커버드본드 매입 등을 포함한다. 확대 개편한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이 활동을 개시하면 ECB가 국채를 사는 것을 중단해야한다는 독일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11월부터 ECB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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