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단 부자 철칙을 따른다면."
국내 최초로'부자학'이라는 독특한 학문 영역을 개척한 저자가 수많은 부자들을 분석해 그들의 인생 철학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부자의 품격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교훈은 물론 부자의 길을 가면서도 어떻게 바른 정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지 지침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워렌 버핏의 겉 모습만 따라 하고, 그의 인생철학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에 저자는 부자가 되는 길의 첫째는 부자처럼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처럼 생각하는 데에 있다고 강조하며, 10대 이상 300년이 넘도록 부를 축적해온 경주 최 부잣집의 독특한 부자 철학을 예로 들어 설명을 이어나간다.
최 부잣집 일가만의 부자 철학으로 육훈(六訓)과 육연(六然)이 있다. 이들은 당쟁에 얽히지 말라는 뜻에서'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상부상조 하라는 뜻에서'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살아라'고 말하는 등 엄격한 여섯 가지 규율을 만들어 부자의 품격을 유지해왔다. 특히, 스스로 초연하게 지내고(자처초연) 남에게 온화하며(대인애연) 일이 없을 때 마음을 맑게 가지고(무사징연) 일을 당해서는 용감하게 대처하며(유사감연) 성공했을 때는 담담하게 행동하고(득의담연) 실의에 빠졌을 때는 태연히 행동하라(실의태연)고 강조하는 육연(六然)은 경주 최 부잣집 가문의 자신을 지키는 지침이자 현재 부자인 사람 혹은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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