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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김치우등 4명 중도하차 이동국·안정환·이승렬등은 잔류
입력2010-05-17 16:34:40
수정
2010.05.17 16:34:40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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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김치우등 4명 중도하차 이동국·안정환·이승렬등은 잔류
허정무호 예비명단 26명 발표최종엔트리 23명은 내달1일에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공격수는 모두 살아남았고 미드필더와 수비수는 2명씩 구조조정됐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선수 3명 등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이동국(전북)과 안정환(다롄), 염기훈(수원), 이승렬(서울) 등 공격수는 모두 월드컵 출전 기대를 부풀린 반면 미드필더 조원희(수원)와 김치우(서울), 수비수 강민수(수원)와 황재원(포항)은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기성용(셀틱), 김남일(톰 톰스크), 이정수(교토) 등 해외파들은 예상대로 재신임을 받았다.
허 감독은 "전체적으로 포지션당 2명의 선수들이 배치되도록 했다"며 "김치우는 탈장 수술 이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조원희와 강민수도 경기력에 문제가 있다. 황재원은 대표팀에서 실수를 많이 한다"고 탈락 이유를 밝혔다.
허 감독은 또 허벅지 부상이 도져 3주 진단을 받은 이동국에 대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끝까지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16일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미드필더 김재성에 대해서는 "일주일 정도 진단이 나왔지만 뼈와 인대에 이상이 없다. 며칠 내로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이 공격진을 모두 엔트리에 포함시키면서 공격수들의 주전 다툼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 재활 중인 박주영이 투톱 가운데 한 자리를 예약하며 이근호(이와타), 안정환, 염기훈, 이동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대표팀 막내' 이승렬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전 자리까지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엔트리 23명은 오는 6월1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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