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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직개편안 타결 난항

韓ㆍ伊ㆍAU 등 'G4' 상임이사국 증설안 반대로…14일 특별 정상회의 개막

유엔 조직개편안 타결 난항 韓ㆍ伊ㆍAU 등 'G4' 상임이사국 증설안 반대로…14일 특별 정상회의 개막 뉴욕=권구찬기자 chans@sed.co.kr 유엔 창설 60돌을 맞아 ‘빈곤 퇴치와 유엔 개혁’을 주제로 한 특별 정상회의가 14일 저녁(한국시간)부터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인 170여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유엔 조직 개편 ▦테러리즘 대처 ▦인권이사회 신설 ▦개발도상국 원조 ▦군축과 핵 비확산 등의 의제를 다루게 된다. 그러나 최대 의제인 상임이사국 증설 등 유엔 조직개편과 관련, 독일과 일본 등 ‘G4’그룹의 대세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국ㆍ이탈리아 등 UfC(Uniting for Consensus)그룹의 반대와 캐스팅보트를 쥔 아프리카연합(AU)그룹의 기존 아프리카안 고수로 합의점 타결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 G4의 상임이사국 증설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G4가 앞으로 AU그룹과 타협, 상임이사국 또는 준상임이사국 증설안을 밀어부칠 가능성은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중견국가간 결속과 대(對) AU그룹을 상대로 한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은 이탈리아와 함께 ‘커피클럽(상임이사국 증설반대 국가)’국가 중 핵심국가를 규합, UfC그룹 태동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UfC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순방국인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파키스탄ㆍ스페인ㆍ콜롬비아 등 12개국으로 이뤄져 있다. 입력시간 : 2005/09/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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