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강남에서 성형 상담을 받고 가로수길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나온다.
13일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주요업무보고에 따르면 시는 자치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의료서비스 욕구에 대응해 지역별로 특화된 의료상품을 엮어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이르면 다음 달 선보인다.
지역별 의료관광 방안에 따르면 강남구는 성형외과와 가로수길을 묶어 관광객들이 강남의료관광센터를 찾아 성형 상담과 예약을 마친 뒤 가로수길을 둘러볼 수 있게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서초구는 피부 관리와 서래마을 관광을 연결한다. 중구는 한방처치와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문화 체험을, 강서구는 관절치료와 허준박물관, 김포공항 아울렛을 잇는 방식이다.
김기현 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달 중 지역별 의료관광코스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외국인관광객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남산골 한옥마을과 서울약령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한방 진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