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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위기극복 총체적 협력 필요"
입력2009-01-28 17:57:42
수정
2009.01.28 17:57:42
다보스 포럼 개막
“2009년도 세계 전망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두 단어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입니다.”
리 하월 세계경제포럼(WEF) 선임국장은 27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환영 리셉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모든 당사자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전적이고 총체적인 자세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WEF가 주최하는 연차총회가 스위스의 산악 휴양지 다보스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28일 개막됐다.
‘위기 후의 세계 재편(Shaping the Post-Crisis World)’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정상급 인사 40여명이 참석해 경제위기 해법을 공동 모색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의장,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이 참석을 취소하고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승수 총리가 참석했다.
다보스포럼 개막에 맞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50개국 1,124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향후 3년 안에 경기회복이 어렵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날 환영 리셉션이 축소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호화로운 파티를 열었던 월가의 금융계 수장들이 금융위기로 대거 불참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 포럼이 개막됐지만 성과에 거는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6시30분(현지시간) 공식 개막행사에서 개막연설을 할 푸틴 총리와 원 총리가 위기극복을 위해 어떤 해법을 던질지를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은 “올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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