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로봇고 교장 개방형 공모제

서울과학고와 서울로봇고가 교장 공개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와 서울로봇고가 서울시내 학교 중 처음으로 개방형 공모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15~23일 시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공고할 계획이다.

개방형 교장공모제는 지원 범위가 전국 단위여서 지역ㆍ소속에 관계없이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이들 학교의 교육과정과 관련된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으면 교장 자격증이 없는 민간인 전문가도 지원할 수 있다.

임용 기간은 내년 3월부터 오는 2016년 2월까지 4년이며 임용 예정일을 기준으로 정년 잔여기간이 4년 미만인 지난 1953년 9월1일 이후 출생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2009년부터 영재학교로 지정, 운영돼온 서울과학고와 2013년부터 마이스터고로 운영되는 서울로봇고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공모 요건을 심의해 최근 교육청 승인을 받았다.

교육청은 23일 교장공모 접수를 마감한 뒤 내년 1월 1ㆍ2차 심사를 거쳐 각 학교당 2명의 교장 후보를 선정한다. 교육감이 최종 1명을 공모교장으로 교과부에 추천하면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