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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10~21일 호국훈련 실시… 북한 전면전 대비 최대 규모로

올해 호국훈련이 북한의 전면전에 대비해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호국훈련을 시행한다"며 "훈련에는 육해공군·해병대 등 33만여명과 일부 주한미군도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예년에 참여한 병력이 7만∼8만여명 규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 규모는 호국훈련이 시작된 지난 1996년 이래 역대 최대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전군 차원에서 시행된다"며 "2개 군단급 부대가 기동훈련을 했던 예년과 달리 축선별로 모든 군단급 부대가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당국은 최근 북한군이 전면전을 가정한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으로 판단,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호국훈련을 최대 규모로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호국훈련은 북한의 전면전 감행에 대비한 '전면전 작전계획'에 의해 지상·해상·공중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 또 전방군단의 작전계획 시행훈련, 기계화보병사단 쌍방훈련, 서북도서 방어훈련, 해상·해안침투 방어훈련, 합동상륙훈련, 탄도탄 탐지 및 요격 훈련 등으로 이뤄진다.

호국훈련은 1996년부터 육해공군·해병대 상호 간 합동전력 지원과 합동성 증진을 위해 매년 후반기에 연례적으로 실시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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