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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내가 安과 비슷한 경험했는데…"

"왜 정치하는지, 앞으로 계획 밝혀야" 공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1,500억여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국민들이 (정치 참여를) 기대하니까 부응해 대화해야 한다. 기부도 대화의 방법이지만 왜 정치를 하는지, 앞으로의 계획이 뭔지, 주요 사안에 대한 입장이 뭔지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홍준표 대표가 주재한 한나라당 중진의원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기부가 대권행보로 해석된다는 질문에 "가만히 있으면 순수하다고 볼 것인가. 본인 생각에 더 늦으면 안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이건 좋은 일을 한 것이고 그건(대권주자 적정 여부)는 그때 가서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 전 대표는 또 "안 원장은 본인의 분야에서 성공한 분 아닌가. 각 분야에서 성공한 분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가 안 원장과 비슷하게 경험했다"면서 "기부도 그렇고, 지난 2002년 12월이 대선날이었데 그해 9월에 내가 대선 여론조사에서 1등을 했다. 당시 4선 의원으로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국민이 기대하는데 불출마하면 무책임한 것 같아서…(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당시 정 전 대표는 출마의사는 밝혔지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에 합의했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 데 대해 "대통령이 국회에 자주 오셔야 한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도 국무총리가 대독하는데 미국 의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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