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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센터지수 발표, 부산은 24위에 올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8위, 단기발전가능성 평가 3위

부산이 세계 금융도시 평가에서 24위에 올랐다.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은 23일 오전 부산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서 세계금융센터지수(GFCI) 17호를 발표했다.

이번 종합평가에서 부산은 지난해 9월에 발표된 16번째 세계금융센터지수 28위보다 4계단 오른 2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에 8위였던 서울은 한 단계 오른 7위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부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8위를 차지한데 이어 금융 전문가들이 향후 수년 내 중요한 금융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기발전가능성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15번째 발표에서 부산은 단기 발전 가능성 평가 2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세계금융센터지수 13호 발표가 있었던 2013년 3월까지 평가대상도시에 진입조차 못했으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복합개발사업 1단계사업 완공과 서울의 금융공기관들의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3월 발표 때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부산은 종합평가순위에서 27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후 부산은 금융공공기관 이전 완료, 해양금융종합센터 설립, 한국해운보증기구 예산 반영 등 국내외 금융계로부터 금융중심지 비전에 대한 신뢰를 착실히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부산시는 그동안 세계금융센터지수의 국제적 평가기준을 참고해 전 세계적으로 국가별 복수중심지 사례를 분서하고 서울-부산금융중심지를 양축으로 하는 글로번 금융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과 비전들을 제시했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발표와 보고서가 세계 주요 금융도시에 배포된다는 점에서 부산의 브랜드가치 상승효과와 부산금융중심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금융센터지수는 영국의 금융 관련 조사연구기관인 Z/YEN 그룹이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에 세계 주요 금융도시(2015년 3월 현재 82개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는 보고서이다.

주요 평가 분야는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부문발전, 기반시설, 평판 및 일반요소 등 5가지이다.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조사연구기관들이 발표하는 각종 통계지표를 활용하는 정량평가와 전 세계 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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