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노른자 단지 분양… 세종시 반등세 타나

22일 '세종 예미지' 시작으로 10월까지 7400여가구 공급

대형사 물량 많고 입지 뛰어나 침체된 시장 반등 이끌지 주목


세종특별자치시의 노른자 입지로 주목받는 2-2생활권이 오는 22일 금성백조주택을 시작으로 속속 분양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과잉으로 주춤했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특히 첫 분양 테이프를 끊는 금성백조주택 '세종 예미지' 아파트의 청약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2-2생활권에서 오는 10월까지 공급되는 물량은 7,481가구에 이른다. 우선 22일 금성백조주택이 P4구역에 '세종 예미지' 아파트(672가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신규 분양에 나선다. 이어서 △롯데·신동아건설 1,944가구(P1구역) △포스코·현대건설 1,694가구(P2구역)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엠코·계룡건설이 3,171가구(P3구역)를 공급할 예정이다.

2-2생활권은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와 중심상업지구(2-4생활권),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붙어 있어 세종시 최고의 입지로 꼽혀왔던 곳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설계 공모 경쟁을 통해 시행사로 선정됐기 때문에 아파트의 품질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디자인 공모를 거쳐 대규모 블록으로 계획된 단지여서 아파트 단지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2-2생활권 분양이 휘청거렸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세종시의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17% 떨어졌으며 전세가격 역시 1.03% 하락했다.

한솔동 K공인 관계자는 "세종시 부동산에 거품 논란이 일면서 문의가 점점 줄어들었는데 대기업 건설사들이 분양을 시작하면 다시 활기가 돌게 될 것"이라며 "청사 공무원들의 대기수요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반면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시장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 지역 C공인 관계자는 "세종시는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도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한 지역"이라며 "공무원들의 이주가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을텐데 오히려 공급만 더 보태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2-2생활권이 입지와 브랜드를 갖춘 만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지 않다면 청약 결과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세종시 전세가가 반토막이 났고 분위기도 예전보다 좋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적절하게 책정된다면 계약률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생활권의 분양가는 당초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3.3㎡당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에는 900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첫마을힐스테이트의 경우 최근 3.3㎡당 904만원 가량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