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무시무시한 한국전투기 조종사
대한민국 No.1 조종사 이형재 소령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공군 '올해의 탑건'이형재 소령이 자신의 주 기종인 F-15K 전투기 앞에 서 있다.공군 제공
올해 공군 최고의 조종사인 '탑건(Top Gun)'에 이형재(35) 소령이 9일 선발됐다.
제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F-15K 전투기 조종사인 이 소령은 탑건 선발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39.1점으로 최고 득점을 얻어 탑건의 영예를 안았다.
탑건은 '조종사 중의 조종사'로 한 해 동안 최우수 조종사 단 한 명에게 명예가 부여된다.
이 소령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지난 1999년 공사 47기로 임관, KF-16 전투기를 조종하다가 2008년부터 F-15K로 기종을 전환해 현재 102전투비행대대 2편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주기종 F-15K 1,030시간을 포함해 모두 1,802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2009년부터 3년간 한미연합 '맥스선더' 훈련에서 줄곧 임무편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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