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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땅콩리턴 대한항공 비행기 탑승객 제보 바랍니다"

국토교통부측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11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탑승객 명단을 항공사에 요청한 이유는 탑승객을 상대로 조사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대한항공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 과장은 “혹시 그때 탑승했던 승객이 이 방송을 들으시고 자발적으로 조사에 협조해 주신다면 저희가 진실규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8명의 조사팀을 구성하고 기장과 승객 등 10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음주 쯤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오늘 12일 오후 3시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리실로 출석한다.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했는지와 사무장이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가 조사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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