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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신기업 CEO 무급휴직 위기

스트립바 2억 5,000만원 청구서 지불다툼에…

미국의 한 통신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스트립바 청구서 때문에 무급휴직상태에 놓이게 됐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25일 미국의 통신기업 새비스의 CEO 로버트 매코믹이 뉴욕의 스트립바 스코어스에서 사용한 비용을 둘러싼 지불책임 문제를 둘러싸고 법정다툼에 휘말렸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매코믹은 동료 3명과 함께 2년전 스코어스 나이트클럽에서 지출한 대금 청구서를 받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법인카드로 사인했으나, 이후 청구내역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결제를 지금까지 미루고 있다. 문제는 요금이 24만1,000달러(약 2억5,000만원)로 너무 많이 나왔다는데 있다. 새비스측은 매코믹이 바가지 요금의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반면 나이트클럽측은 청구 금액이 1만달러를 넘을 때는 반드시 손님들에게 이용내역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으며, 심지어 청구서에 확인용 손도장까지 받고 신용카드사에도 직접 전화 통보토록 하고 있다면서 바가지요금은 터무니 없다는 주장이다. 이런 과정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측은 매코믹이나 새비스로부터 돈을 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논란이 확대되자 새비스는 매코믹을 무급휴직 상태로 발령하고 내부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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