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억만장자 리카싱(李嘉誠ㆍ79) 홍콩 청룽그룹 회장의 재산이 지난해 무려 4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그의 재산은 모두 320억달러(약 30조1,000억원)로 세계 9위, 아시아에서는 1위다. 지난해 홍콩과 중국의 부동산 및 주식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의 재산도 10억 달러가 늘었다. 리 회장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950년대 꽃을 팔면서 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용사인 허치슨왐포아 등 460개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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