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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국장 탄생…농식품부 사상 최연소 기록

김종훈 녹색성장정책관

농림수산식품부가 다른 국장급 간부들보다 열 살 어린 젊은 국장을 탄생시키며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농식품부는 22일 행정고시 36회인 김종훈(42) 기획재정담당관(과장급)을 23일자로 고위공무원단(국장급) 직위인 녹색성장정책관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사상 최연소 국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행시 36회가 국장으로 승진한 것은 전 중앙행정기관을 통틀어 법무부에 이어 두번째다. 농식품부 국장급의 평균 연령이 52.1세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국장들보다 10년이나 젊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능력에 기초한 적재적소 원칙에 따라 파격적인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김 국장이 '강한 농림수산식품 산업'을 위한 미래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견인할 창조적 그린 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 국장은 농림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시야와 균형감각으로 정책기획력과 추진력이 출중하다는 게 내외의 평가"라며 "지난해 노조가 선정한 '닮고 싶은 과장' 8명 중 1명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위주의 승진ㆍ전보 인사를 단행해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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