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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

이완구·우윤근 원내대표 첫 회동

3대 패키지법 처리 시동 걸릴 듯

새누리당의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윤근 새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이 10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첫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우윤근, 이완구, 백재현 의원. /=연합뉴스

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우윤근 의원이 선출됨에 따라 세월호 3대 패키지법(세월호특별법·정부조직법·유병언 법) 논의에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첫 상견례를 갖고 세월호 특별법 등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특별법을 비롯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일명 '유병언 법(범죄수익은닉방지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상견례에서 "정부조직법을 빨리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주말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세월호 사건 조사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 인선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팀이 구성되면 본격적 논의는 다음주부터 가능하다.



당장 다음 월요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 회동이 재개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 시절 매주 월요일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재개될 경우 세월호 3대 패키지에 관한 논의는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는 모두 이날 주례회동 개최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상견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특히 여야는 '10'이 겹치는 '쌍십절'을 맞아 10월10일 10시10분에 회동이 이뤄져 '특별한 인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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