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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위협’에 겁먹은 미 영화관… ‘인터뷰’ 이어 김정일 풍자 영화도 상영 취소

파라마운트픽처스가 2004년 선보인 인형극 애니메이션 ‘팀 아메리카:월드폴리스’.

소니픽처스 해킹 단체의 테러 위협에 겁먹은 미국 영화관들이 북한 지도자 관련 영화 상영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취소한 데 이어 2004년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풍자한 영화 ‘팀 아메리카:월드폴리스’의 10주년 기념 상영도 취소됐다.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의 위치한 영화관인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는 18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가 ‘팀 아메리카’ 상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라모는 취소의 이유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라고 말하고 “영화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환불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의 캐피털 극장도 트위터를 통해 “파라마운트의 결정에 따라 상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팀 아메리카:월드폴리스’는 2004년 제작된 인형 애니메이션 영화로 김정일을 악당으로 표현해 우리나라에서는 상영이 금지된 바 있다.



한편 백악관은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픽처스의 해킹과 테러 위협에 따른 상영 취소와 관련해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으로 규정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공격은 악의를 가진 정교한 집단에 의해 자행된 파괴 행위 사례로, 누구의 책임이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매우 심각한 국가안보 현안으로 여긴다”며 “고위 외교·안보·정보 및 군 당국자들과 가능한 대응 방안을 놓고 매일 회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킹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를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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