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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R&D특구 지정 효과 톡톡

지난해 매출 11%·고용 17% 등 1년 만에 크게 늘어

대구연구개발(R&D) 특구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 연구성과 등이 특구 지정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발표한 '2011 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대구연구개발특구 내에는 출연기관 5개를 비롯, 국·공립기관 1개, 비영리기관 12개, 대학 8개, 기업 286개 등 총 312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특구 내 기업들의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은 4조226억원으로, 특구지정 전인 2010년 3조6,089억원 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역시 2011년 2만2,854명으로, 특구지정 전 1만9,487명에 비해 17.3% 증가했다. 고용인력의 형태를 보면 연구직이 8,636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구직중 박사 인력은 2010년 4,239명서 2011년 4,631명으로 9.2% 늘어났다.



대학을 포함한 대구특구 입주기관들의 연구개발비의 경우 지난해 4,469억원으로, 2010년 4,048억원 보다 10.4% 증가했다. 이중 대학이 2,666억원(59.7%)을, 기업이 1,510억원(33.8%)의 연구개발비를 각각 사용했다.

이와 함께 연구성과인 특허건수(누적)도 지난해 기준 8,139건으로, 1년 전 6,434건 보다 26.5% 증가했다. 이 중 국내특허 출원·등록이 4,065건, 3,687건, 해외특허 출원·등록이 333건, 54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나상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기술사업화센터장은 "대구특구 지정 이후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매출, 고용, 연구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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