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가 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종합등급제가 실시된 2009년 이후 승용 및 레저용 차량을 통틀어 역대 최고 점수인 55.3점(총점 56점)을 획득했다.
종전 최고 점수는 지난해 ‘2011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한국GM 알페온으로, 말리부는 알페온을 넘어 가장 안전한 차로 평가 받았다.
한국GM 기술연구소 김동석 상무(안전성능개발담당)는 “이번 평가를 통해 한국GM은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말리부, 알페온 등 전 차종이 KNCAP 최고 등급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며 “한국GM 제품의 차별화된 안전성이 국내외 기관의 평가를 통해 검증되면서 안전한 차를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말리부는 이번 평가의 정면 충돌과 기둥 측면 충돌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고 측면 충돌과 좌석 안정성 평가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충돌분야 전 항목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달성했다. 보행자 보호 항목에서는 동급 최초로 별4개를 얻어 탑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보호에서도 차별화된 안전성을 입증했다.
말리부는 차체의 65%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설계해 안전성을 극대화했으며, 운전석 및 동승석 듀얼스테이지 에어백을 비롯한 에어백 6개 기본장착, 차선 이탈 경고장치, 차량 충돌 시 탑승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벨트 듀얼 프리텐셔너와 페달 분리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채택했다.
2012년 상반기 KNCAP에서는 말리부가 55.3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을 비롯해 기아차 프라이드와 현대차 i40가 54.2점, 르노삼성 SM7이 52.8점, 폭스바겐 CC가 50점을 획득했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현대차 i30ㆍ싼타페, 기아차 레이ㆍK9, 토요타 캠리, BMW 320d 등의 안전도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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