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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세계신기록 또 깨겠다"

고양 세계역도선수권 국가대표 출정식<br>무솽솽등 불참으로 4연패 달성은 무난할듯<br>'베이징 金' 사재혁 中강자들과 대결도 관심

SetSectionName(); 장미란 "세계신기록 또 깨겠다" 고양 세계역도선수권 국가대표 출정식무솽솽등 불참으로 4연패 달성은 무난할듯'베이징 金' 사재혁 中강자들과 대결도 관심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쉽지는 않지만 할 수 있다." '여자헤라클레스' 장미란(26ㆍ고양시청)이 자신과의 싸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20~29일 열리는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 326㎏(인상140㎏· 용상186㎏) 경신을 노리는 장미란은 4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출정식을 계기로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전세계 78개국 45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5명 중 10명이 참가하는 '세계의 역사(力士)'들의 대결장이다. ◇장미란, 신기록 쏜다=장미란은 무솽솽(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한 상황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세계최초의 대회 4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열린 중국 전국체전에서 장미란에 근접한 기록으로 1·2위를 차지한 치시휘(합계 324㎏)와 저우루루(합계 323㎏)도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최대 관심사는 장미란의 세계신기록 달성 여부이다. 장미란은 지난달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자신이 세운 신기록보다 16kg 뒤진 310kg(인상 130kgㆍ용상 180kg)을 들어올렸다. 장미란은 이날 "전국체전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등 문제점을 발견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개선 중"이라며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신기록에 도전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사재혁, 중국을 넘어라=베이징올림픽 남자 77kg급 이상 금메달리스트 사재혁(24ㆍ강원도청)은 이번에 생애 첫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노린다. 금메달을 위해선 중국의 강자들을 이겨야 한다. 중국의 수다진과 뤼샤오준은 중국 전국체전에서 합계 374㎏과 373㎏을 기록해 1, 2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올림픽 기록인 366㎏보다 7~8㎏ 앞선 기록 사재혁은 "전국체전 이후에 페이스를 되찾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현재 훈련하는 대로 이어간다면 중국 선수와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낯익은 스타들도 볼거리=현역 최고의 역사 마티아스 슈타이너(독일)도 이번 세계대회참가를 위해 방한한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120㎏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딴 그는 시상식장에서 2007년 교통사고로 숨진 아내의 흑백사진을 꺼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태국 역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국민적 영웅 프라파와디 나타라쿤도 참가해 여자 53kg급 이상의 은메달리스트 윤진희(23ㆍ원주시청)와 맞대결한다. 윤진희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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