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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젊은 사장님' 눈에 띄게 늘어
입력2011-10-16 17:10:15
수정
2011.10.16 17:10:15
국수 등 간편 웰빙 아이템 인기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구직 대신 창업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그러나 경기가 불안정할수록 실패에 대한 리스크에 예민해 규모가 큰 창업 보다는 안정적인 기반을 가진 아이템을 많이 시도하는 편이다.
최근 창업시장에서 예비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의 공통적인 특징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아이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이 아이템들은 간편하지만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의 중간형태를 지향하며 가격은 저렴하지만 매장 분위기는 세련됐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근래 창업자들은 대박을 이루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기보다는 현실적인 상황을 직시해 매달 일정 금액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업종이나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며 "그래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까지도 오래도록 유행을 타지 않고 운영가능한 실속형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분식&국수전문점 '국수나무'는 간편하면서 웰빙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현재 전국에 가맹점 24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수나무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메뉴와 인테리어 때문이다. 일시적인 유행에 맞춰 메뉴를 구성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즐겨 먹던 메뉴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발전시켰다는 점과 가맹사업에 있어서도 본사의 이익 보다는 가맹점의 안정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가맹점도 순조롭게 늘고 있다.
누들&라이스전문점 '라이스스토리'는 가족창업자 또는 시니어 창업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로 통한다. 라이스스토리는 간편하지만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스타일의 라이스 메뉴를 선보이면서 한번 매장에 들린 고객이 단골고객으로 유입되는 확률이 높다. 특히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고 저녁에는 차와 주류도 복합적으로 판매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광노 소상공인진흥원 박사는 "창업은 매달 일정 금액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하는 생계수단 중 하나"라며 "대박에 대한 환상 보다는 구직처럼 생활에 필요한 금액만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업종이나 아이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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