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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값 폭행' SK家 2세 최철원씨 구속 기소

맷값폭행으로 파문을 일으킨 SK가 2세 최철원 M&M 전 대표가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기석 부장검사)는 31일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한 직원을 폭행하고 '맷값'으로 2,000만원을 건넨 혐의(집단∙흉기 등 상해) 등으로 최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0월18일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는다며 SK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탱크로리 기사 유모(52)씨를 회사 사무실로 불러 야구방망이와 주먹으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검찰조사과정에서 해당 2,000만원을 법인계좌에서 인출해 횡령죄가 추가됐다. 아울러 최씨는 2006년 6월 야구방망이를 든 측근 3명과 함께 층간 소음에 항의하는 이웃주민의 집을 찾아가 그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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