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신규분양 감소, 할인판매 등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줄었다. 지방의 경우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 2008년 12월 최고치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4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1만409가구로 전월의 11만2,910가구 대비 2,501가구(2.2%) 줄었다고 7일 밝혔다. 4개월 연속 감소세로 서울(83가구), 경기(22가구), 인천(84가구) 등 수도권과 지방(2,312가구)이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89가구(0.7%) 줄어든 2만5,910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방은 2,312가구가 줄어든 8만4,499가구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방 미분양이 최고치에 이르렀던 2008년 12월 13만9,000가구 대비 약 40% 줄어든 것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미분양을 할인판매하는 한편 기존 미분양을 임대로 전환하는 등 업계의 자구 노력으로 미분양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전월보다 1,196가구 줄어든 4만9,592가구(수도권 4,392가구, 지방 4만5,200가구)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