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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나무 피한 뒤 절묘한 버디까지…우즈 우승 보인다

4라운드 7번홀까지 17언더로 6타 차 선두

‘누가’가 아니라 ‘어떻게’ 우승하느냐만 남았다.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출격에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되기 전까지 6타 차 선두로 질주했다. 7번홀까지 마친 우즈는 중간합계 17언더파를 마크, 공동 2위 브랜트 스니데커와 닉 와트니(이상 미국ㆍ11언더파)에 여유 있게 앞서며 우승 고지의 8부 능선을 점령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니데커는 5개 홀, 2009년 우승자 와트니는 10개 홀을 남겨 뒀다.

우즈가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재개되는 마지막 라운드 잔여 11개 홀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면 이 대회에서만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2008년 US 오픈 우승까지 포함하면 토리파인스GC에서 8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공동 16위(중간합계 6언더파)에 자리했다. 3라운드를 공동 7위로 마쳤지만 4라운드 9번홀까지 1타를 잃어 순위가 밀렸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도 경기가 중단되기 직전 6번~8번홀 3연속 버디를 잡아 6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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