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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본선 진출작 17편 선정

작년보다 40여 편 늘어 344편 출품… 최우수작 영화제 폐막작으로

4월 19일∼26일까지 열릴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아시아 단편경선 본선 진출작 17편을 발표했다.

영화제 측은 14일 로테르담영화제를 포함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상영된 ‘아침ㆍ점심ㆍ저녁’ 연작 중 카즈 카이 감독(싱가포르)의 ‘저녁’을 비롯해 태국 단편 영화제 여러 부문에서 수상한 푸앙소이 악손사왕의 ‘스위밍 풀’, 대만 여성영화제 화제작 ‘거북이와 눈물’ 등 17개 작품이 아시아 단편경선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화제 관계자는 “본선 진출을 가리는 기준은 안정적인 연출력과 무난한 주제의식을 넘어서는 독창성과 참신함, 잠재력이었다”며 “그 결과 도시에서 살아 남기, 여성할례, 여성사, 폭력, 빈곤, 노년의 삶 등 다양한 소재들을 세밀한 관찰과 독특한 구성, 독창적인 표현으로 완성한 17편(국내작 10편·해외작 7편)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 일본, 태국, 이스라엘, 인도,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중국, 아프가니스탄, 부탄, 홍콩, 파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터키,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여성 감독들의 단편 334편이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출품작 수가 40여 편 늘어났고, 출품 국가도 다양해졌다. 아시아 단편경선은 그간 박찬옥(대표작 ‘오! 수정’), 정재은(대표작 ‘고양이를 부탁해’) 등 유수의 여성감독을 배출, 아시아 여성영화인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어왔다.

본선에 오른 17개 작품은 4월 19일∼26일 열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동안 신촌 아트레온을 비롯해 CGV 송파,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 강동어린이회관 등 총 8개관에서 상영된다. 17개 본선 진출작 중 최우수작은 이번 영화제 폐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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