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2005∼2007년 판매한 악성 모기지 증권을 31억5,000만 달러(3조2000억원)에 되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입 규모는 해당 증권들의 시가를 감안하면 골드만삭스가 12억 달러의 벌금을 내는 셈이 된다고 FHFA는 설명했다.
그레고리 팜 골드만삭스 부사장은 “이번 문제를 해결해 기쁘다”고 말했다.
FHFA는 이번 합의로 모기지 부실판매 관련 법적 분쟁 16건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모기지 부실판매와 관련해 지금까지 미국 금융·주택·사법 당국은 JP모건, 시티그룹 등과 벌금에 합의한 데 이어 21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166억5000만 달러(17조원)의 사상 최고액에 합의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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