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투어의 진수' 일본 3대 온천 우레시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골프, 온천, 먹거리를 즐기기에 더 이상 좋은 곳은 없다! 겨울골프를 즐기려는 골퍼들에게 일본 사가현의 우레시노시가 주목받고 있다. 골프장과 온천은 물론, 일본의 전통 음식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일본 사가현이 한국인에게 매력적인 겨울골프투어 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가현이 한국골퍼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에 이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가현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은 일단 비행 시간이 짧고 한국 정서와 비슷한 좋은 코스들이 시내와 가까운 장소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잠자리는 깨끗하고 정갈하며 친절한 종업원에 더 정감이 간다. 사가현 중에서도 우레시노시는 일본 3대 온천지역 중 한곳이다. 이곳에서 3대째 여관업을 하고 있는 와라쿠엔 여관(일본전통여관)은 55개 객실과 잘 꾸며진 정원을 갖춘 호텔급 수준이다. 이 여관의 주인인 시모다씨와 부인은 “한국인을 항상 친절하게 모실 준비를 이미 마쳤다”면서 “우레시노는 일본 전통 음식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라고 자랑한다. 정갈한 숙소와 가까운 명코스 즐비 골프장은 시내와 가까운 곳에 널려 있다. 이곳에서 가까운 다케오 우레시노 컨트리클럽은 2년 전부터 한국인이 운영 중이다. 김두경 관리차장은 “시내와 가깝고 개장한 지 30년이 넘은 전통 깊은 코스이기 때문에 일본 골퍼들이 많은 편이다”라면서 “현재는 한국인 골퍼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5%미만이지만 앞으로 10~15%는 한국인이 차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코스를 운영 중인 김장율 사이칸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조금 낡은 시설들을 대폭 손질해 전통의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린과 페어웨이잔디가 고려잔디이기 때문에 카트가 페어웨이를 주행하기도 한다. 음식 맛도 깔끔하고 코스 관리상태가 최상급이므로 라운드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와라쿠엔 여관에서 30분 이내에 있는 와카키컨트리클럽은 사가현의 베스트 코스 중에서도 베스트로 꼽힌다. 일단 클럽하우스에서 보이는 전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코스를 설계한 사람은 세계적인 코스설계가인 데스몬드 뮤어헤드다. 코스 주변에 병풍처럼 펼쳐진 삼나무 숲 군락은 라운드의 즐거움을 한층 고조시킨다. 코스관리와 레이아웃 그리고 주변 경관 때문에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는 몇 안 되는 훌륭한 코스다. 우레시노는 겨울골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투어지로 손색이 없다. 문의: 이에스투어, 02)775-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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