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부동산 시장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소폭 반등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중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가 예정돼 있어 거래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 하락했다.
구별로는 ▲금천(0.16%) ▲구로(0.09%) ▲동대문(0.08%) ▲마포(0.07%) ▲은평(0.07%) 순으로 하락한 반면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송파(0.07%) ▲강남(0.02%) 등은 저가 매물 거래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장미1차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뛰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동은 단지별 등락이 엇갈리며 평균 0.02%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용인(0.03%) ▲화성(0.01%) ▲고양(0.01%) ▲안양 (0.01%) ▲인천 (0.01%)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는 분위기다. 용인은 거래부진으로 풍덕천동 진산마을삼성래미안7차, 보정동 행원마을동아솔레시티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반면 전세시장은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 서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성동(0.18%) ▲강서(0.17%) ▲용산(0.17%) ▲서대문(0.16%) ▲금천(0.1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성동은 도심 직장인 수요를 바탕으로 행당동 대우푸르지오, 성수동2가 롯데캐슬파크 등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분당(0.04%)만이 한주간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중소형 전세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해 ▲의왕(0.08%) ▲인천(0.05%) ▲용인(0.04%) ▲남양주(0.03%) 등이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 e편한세상 등이 100만~15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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