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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 박지성 영입 추진"
입력2010-05-06 11:01:23
수정
2010.05.06 11:01:23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 이적료 700만 파운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이 700만 파운드(약 11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산소탱크'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5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700만 파운드에 박지성을 영입할 준비가 돼있으며, 맨유가 다음 시즌 팀 재정비를 위해 돈이 필요한 만큼 이적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19승10무4패의 성적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그럼에도 박지성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다음 시즌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ㆍ리버풀ㆍAC밀란 등 강호들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고 A매치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도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박지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이 2012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고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적협상이 쉽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맨유의 재정사정이 좋지 않아 바이에른 뮌헨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박지성의 의사와 다른 방향으로 협상이 흘러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스티븐 피에나르(에버튼),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등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자금난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 마메 비람 디우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3명의 젊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341억원)를 썼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400만 파운드(약 68억원)의 이적료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5년간 148경기에 출전, 15골을 넣고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칼링컵 3회 우승 등을 맛봤다.
한편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TV(MU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후 몇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팀을 떠날 선수로는 올 시즌 골 가뭄에 시달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골키퍼 경쟁에서 밀린 벤 포스터, 마이클 캐릭, 리오 페르디난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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