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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두바이유 0.74% 하락…103.94弗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가 줄었고 미국의 국내 원유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32달러(1.54%) 떨어진 배럴당 8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36달러(0.32%) 떨어진 배럴당 111,00달러에서 움직였다. 세계적으로 석유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는 중국에서는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석유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1,697억달러, 수입은 1,552억달러로 8월에 비해 각각 7.4%포인트, 9.3%포인트 급감했다. 9월 무역흑자는 145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3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중국의 무역규모가 줄어든 것은 유럽과 미국의 경기둔화와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위안화 절상 등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달 중국의 석유 수입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2%나 줄었다. 중국의 석유 수요는 지난 6월 이래 하루 평균 500만배럴에 못미치고 있으며 이는 9월에도 마찬가지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정유회사가 문을 열고 점검을 위해 폐쇄된 회사들도 재가동에 들어간 만큼 9월에는 중국의 석유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에 비해 134만배럴 증가했다고 에너지정보청(EIA)이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30만배럴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금값도 전날 1.3%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안전자산 매수세도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4.1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66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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