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3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스포츠닛폰,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은 입단식에서 “빨리 시즌에 들어가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신은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며 “한국에서 한 것처럼 일본에서도 우승의 순간에 마운드에 서 있고 싶다”고 한신이 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오승환은 전날에는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을 방문, 자신이 활약할 무대를 점검했다.
그는 “고시엔구장을 보고 일본에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일본이라고 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내 모습을 그대로 보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계약금 2억 엔에 연봉 3억 엔, 연간 인센티브 5,000만 엔 등 최대 9억 엔에 한신과 2년간 계약했다.
지난 4일 한국에서 한신 구단과 입단식을 열어 계약서에 사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